김성오 181cm·56kg 극단 다이어트 경험담 & 건강 회복 노하우

극단 다이어트, 그 결과는?

김성오의 말에 따르면, 영화 역할을 위해 단기간에 체지방을 거의 0%까지 줄였다고 해요. 처음엔 외형 변화가 흥미로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럼증이 동반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에 깊이 공감했어요. 저 역시 50대 후반에 체중을 줄여보겠다고 무작정 저탄고지 식단을 따라 한 적이 있었거든요.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고, 하루 1끼만 먹었더니 2주 만에 5kg이 빠졌죠. 그런데 갑자기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핑 돌고, 손발이 차가워졌어요.

그때 느꼈어요. 살이 빠졌다고 다 좋은 건 아니구나. 특히 나이가 들수록 감량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관리’라는 걸요.

건강 회복, 첫걸음은 ‘균형 회복’

김성오도 다이어트 후 건강 회복을 위해 운동량을 줄이고 식단을 바꿨다고 해요. 처음엔 기초대사량이 줄어 체력도 떨어지고, 소화도 안 돼서 물조차 넘기기 힘들었다고 하죠. 저 역시 무리한 감량 후 입맛도 잃고 기운도 없어서 한동안 누워 있었어요.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단백질 섭취 복원이에요. 저는 삶은 달걀, 두부, 닭가슴살을 하루 3끼에 조금씩 나눠 먹었어요. 그리고 식사 30분 전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식사 중엔 천천히 오래 씹으며 먹었습니다. 소화기관이 놀라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체지방은 적이 아니라 보호막이에요

극단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은 물론 근육도 빠지게 되는데요. 김성오 역시 그런 부분에서 부작용을 겪었다고 해요. 우리가 자주 잊는 게 하나 있어요. 체지방은 단순한 살이 아니라 우리 몸을 외부 자극에서 지켜주는 ‘보호막’이라는 점이에요. 저는 이걸 체감한 적이 있어요. 한겨울에 살이 너무 빠진 뒤 손발이 시리고 감기에도 더 잘 걸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