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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미우새, 칸 영화제 첫 레드카펫, 배우의 떨리는 순간

by reasonablecosmetic 님의 블로그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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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미우새

2018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공작>으로 첫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이성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순간 기분이 최고였다”고 감격을 드러냈습니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주지훈과 함께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무대에 오른 그는 웅장한 칸의 분위기 속에서 입술을 앙다문 채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좌우를 살피며 천천히 레드카펫을 걸었습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칸의 초청을 받는다는 것은 큰 영광이며, 이성민에게도 배우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칸 초청은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선정된 덕분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성민은 북한 고위 간부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칸 현지에서도 영화는 깊은 울림을 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성민은 제작보고회에서도 “레드카펫 위에서 가슴이 뭉클했다. 마치 내가 아닌 영화 자체가 초대받은 듯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성민의 환한 미소는 국내외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자부심을 선사했습니다.

당시 칸에서 이성민은 화려한 턱시도를 입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레드카펫을 걸었지만, 그는 “속으로는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세계 영화계의 중심 무대에서 배우로서 인정받는다는 경험은 큰 성취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연기에 대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민은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칸에서의 경험은 배우로서의 길을 다시 다잡게 해준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쓰레기 봉투를 든 배우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은 화려한 무대 뒤 일상으로 돌아가 집 앞에서 쓰레기를 버렸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 역으로 대체 불가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그가 말한 ‘수상 후 쓰레기 버리기’ 에피소드는 팬들에게 소탈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성민은 “수상식에서는 박수만 치며 긴장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성민은 수상 당시에도 “고명딸도 탈락, 사위도 탈락했는데 나까지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라는 유머러스한 수상소감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이성민이 일상에서는 이웃들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는 평범한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배우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배우가 겸손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일화였습니다.

이성민은 여러 방송에서 “수상 후 집으로 돌아오니 아이와 아내가 평소와 다름없이 반겨줬다. 쓰레기를 버리고 나니 진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었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 짧은 일화는 많은 팬들에게도 공감을 주며, 유명 배우도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는 소박한 매력을 부각시켰습니다.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겸손한 태도는 그를 더욱 사랑받는 배우로 만들었습니다.

촬영장에서 생긴 직업병과 웃음 가득한 일화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은 촬영 기간 동안 스태프들로부터 실제 회장님처럼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민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촬영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으면 회장님처럼 손을 들어 답례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며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직업병을 털어놓아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그만큼 배역에 깊이 몰입했던 그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의사 역을 맡았을 때의 해프닝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응급실 장면을 촬영하던 중 실제로 지네에 물려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병원 관계자들이 그를 보고 “교수님이 왜 응급실에 계시냐”고 놀랐다는 일화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성민은 배역에 몰입해 주변인들에게 실제 의사나 회장님으로 불렸던 경험을 소개하며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이성민은 연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를 한껏 드러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통해 그는 대배우로서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가족 이야기와 소소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진솔한 모습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이성민의 폭넓은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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